나무가 내게 알려준 길- 마마스라인

6월초에 독립을 하고 제대로된 침대와 책상을 사보고자 수소문하다가 1300K에서 마마스라인을 처음 보았었습니다.

처음엔 그저 디자인이 제 취향이라 봐뒀던건데 후기들을 보니 나무, 소재도 좋은 걸로 쓰시고 서비스도 좋다는 글이 많아서 다른거 더 안 보고 바로 주문했었죠.

새로 구입한 매트리스가 높이도 많이 높고 처음으로 내 공간을 꾸미는거라 방배치도 이리저리 바꾸다보니 침대사이즈를 2번 정도 바꾸는 바람에... 마마스라인에서 고생 좀 하셨던 것 같아요. 버리는 나무도 생기고... ㅜㅜ 그렇게 침대랑 책상을 주문해서 오랜 기다림끝에 받았습니다. 나뭇결도 곱고 가구도 튼튼해보여 마냥 신나서 넋놓고 있다 설치가 끝나고 조금 이상해서 정신차리고 보니 홈페이지 사진과 디자인이 다르더군요.

전화통화를 해보니 원목특성상 수축하는 현상때문에 초기 디자인에서 변경이 조금 되었다고.. 하지만 저는 그 바뀐 디테일이 볼때마다 속상했습니다(주문제작가구를 구입하는 입장에선 사이트 사진밖에 볼 게 없으니까요. ㅜㅜ). 2~3년간 이걸로 클레임이 들어왔던 적이 없었다는걸 보면 내가 너무 예민한건가 싶기도 해서 그냥 써야 하나 고민하다가 결국 이런 마음을 전달하니 마마스라인에서 무려 서랍까지 달린 협탁을 사과의 의미로 보내주겠다고 하시더군요. 마마스라인에서 실수하신 부분이긴 하지만 그래도 서랍협탁이라니... 이때부터는 답답하고 화가났던 마음보단 조금 죄송스럽기까지 했습니다.

2주 정도후에 받은 협탁도 나뭇결이 어찌나 곱게 잘 만들어주셨던지. ^^

가구 2개 사면서 우여곡절이 참 많은 구매자였는데도 친절히 마지막까지 응해주시는거에 감동받아

지금도 덜 꾸며진 집에 가구가 더 필요해서 마마스라인 사이트를 뒤적거리고 있습니다.

(주변 지인들한테도 소문 많이 내고 다니고 있어요. ㅎㅎ)

나중에 필요한 가구 있으면 공부 좀 해서 도면까지 만들어 주문제작도 하고 싶은 마음이에요.

오래오래 번창하시고 계속해서 좋은 가구 많이 만들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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